간접흡연(수동흡연)이라는 것은 비흡연자가 옆사람이 피우는 담배 때문에

간접효과를 수동적으로 받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실내공기오염문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공중 보건학적인 문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은 건강상 이유로 담배를 안 피우는데 같은 사무실을 쓰는 동료가 담배를 많이 피운다든가,

한 집안의 가장이 흡연자인 경우 그 부인과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건강피해 등에 대해서 최근 들어 혐연권 (嫌煙權)문제와 곁들여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자기 혼자 담배를 즐기는 흡연권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옆 사람에게 미치는 더 큰 권리인 혐연권이 있다는 사실을 모든 흡연자는 알아야 하며,

자기자신의 연부 (월부)자살은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하겠지만

옆 사람에게 미치는 20~30%의 건강위해를 강요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비흡연자의 혐연권이 보호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미국 연방 환경국 (EPA)은 매년 1만여명이

실내공기의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리고 있다고 추산합니다.

실내공기오염의 발암 위험이 실외공기에 비해서 1백배 이상의 위험도가 있고,

담배연기로 오염된 실내환경오염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장기결근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의 대가는 실로 연간 수백억불이 된다고 추산 발표하고 있습니다.

간접 흡연자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산화탄소와 니코틴으로,

흡연자와 같은 방을 쓰는 비흡연자에게는 하루 5개피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일산화탄소의 혈중농도가 검출됐다는 연구 발표가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조사는 흡연가정의 어린이가 기관지염, 폐염, 기관지천식 등의

호흡기질환 발생율이 높고 건강이 나쁘다고 연구조사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조사는 하루 한갑 이상 흡연하는 남편과 사는 비흡연부인에서의 폐암 발생율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과 사는 부인에서보다 2.1배 높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과학적 조사결과를 남의 나라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 내 친구들에 직접관계되는 일로 생각하면서

금연의 계기를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